Sunday, June 16, 2013

하시모토 방송사고 "용돈벌이나 하는 패널씨" 발언.





sosohada는 뉴스에서 소스를 얻어 생각의 연결고리를 이어나가는 것을 시도하고 있다. 개설을 하면서부터 마침 하시모토의 망언이 이어지는 바람에 하시모토관련 기사를 많이도 인용했었는데(지겹다 나도), 오늘 또 재미있는 사건이 터졌다. 

오늘의 사건은 한 버라이어티 방송에서 하시모토를 직접불러놓고 설전을 벌이는 설정이었다. 주제는 일전에 방송이 되어 화제를 모았던 "하시모토 발언 문제가 있나 없나?"에 대한 것이었다. 
"하시모토 발언 문제가 있나 없나"는, 각 분야에서 8명의 패널을 모아놓고 질문을 던진 후 시청자들에게도 같은 질문을 던져보는 포맷의 방송에서 동 질문에 대해 스튜디오의 8명은 모두 문제있음을 선택했으나 시청자는 약 80%가 발언에 문제없음을 선택해 논란이 되었던 것을 지칭한다.
오늘 방송에서는 이에 대한 하시모토의 감상을 듣는 묻는 질문에 대해  하시모토가
"유권자들은 냉정하게 판단을 한다는 증거입니다. 용돈벌이나 하려고 나와있는 패널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고 이에 반발한 패널 한명이 생방송임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일어나 "용돈벌이라는 말까지 들었으니 방송 그만두겠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3년간 감사했습니다."라고 시청자에게 절까지 하고는 카메라밖으로 나가버리는 사고가 일어났다.


실재로 이 사건 이후로 그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해버린 패널은 예능인(일본의 예능인을 한국의 무엇에 빗대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스이도바시하카세(水道橋博士,예명은 예명일 뿐).당연히 인터넷은 뜨겁게 반응했는데, 대체로 하시모토의 압승, 용돈벌이가 맞지 뭘그래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한국의 방송이었다면 한 두명은 나서서 말릴 법도 한데 실재상황에서는 무슨 대본이라도 있던 것처럼 그래 잘가. 하고 방송이 진행되었다는 것과 특히 그 발언에 왜 하필 스이도바시하카세가 발끈한 것일까 하는 부분. (여전히 잘 모르겠다)

이후 하시모토는 트위터를 통해서 스이도바시하까세가 발끈 한 것은 용돈벌이가 아니라 꽤 많은 돈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화를 낸 것이라고 비아냥거리면서도 덧붙여 사실이 아닌 것으로 뒷담화를 까던 패널을 향해 (용돈벌이나 하기 위해라는 표현은 좀 과격했을지 모르지만) 그간의 감정을 쏟아내었던 것이라고 해명아닌 해명을 했다. 한편 스이도바시하카세는 다른  라디오방송을 통해 버라이어티방송의 일환으로 참여하고 있었는데 점점 정치적으로 흘러가는 것이 불만이었다는 식으로 표현하면서, 그러나 방송하차를 미리 고려했거나 예정되어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어쨌든 이런 사건들은 사실 하시모토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시원하게 할 말을 한다는 것과 소신있는 발언이 일관성있다는 평가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 본질은 그 소신이 잘못되었다는 것인데, 지금까지 경험상 판단하건데  일본인들이 그것까지 챙겨가며 꼼꼼히 판단할 리 만무하다는 것을 고려하면 정치인으로써 하시모토의 전망이 그렇게까지 나쁘지는 않다고 볼 수도 있다.(에라이)

하시모토를 자꾸 씹다보니 정도 들었고, 언제 기회가 되면 꼭 만나봐야 되겠다. 저런 엉터리 논리로 아직도 먹고 사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지적해줄 말이 한두가지가 아닌데, 스이도바시하카세의 빈자리에 어떻게 나는 안되겠니? 하는 생각도 들고.

일본이녀석! 하시모토가 요즘 밀고 있는 "전쟁 당시에는 다른 나라 군대도 위안부를 필요로했었다."에 나중에 급하게 가져다붙인 "내가 그렇게 생각한다는 것은 아니다" 드립이 그럴듯하게 들리나 본데. 한국에서는 이미 "유체이탈화법"이라고 명명된 개소리의 한 종류라고. 한국한테 좀 배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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