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ne 24, 2013

국정원이 뭐!

국정원의 선거 개입을 몰랐던 유권자가 한 명이라도 있었나? 선거 전에도 알았던거 몰랐던 척하며 거품물지 맙시다. 양 진영 모두 심증도, 물증도 손에 들고 있었다. 나쁜놈 여당이나 바보 야당이나 윈윈하는 시기에 마음의 부담이나 덜고 가겠다는 식으로 터트려놓고, 아니면 정의가 흘러 넘쳐 더이상 막을 수가 없었다고 백번 양보를 해준다고 쳐도. 시국 선언하는 대학생들아 너희가 부모가 찍으라는 후보한테 도장찍을 때에는 몰랐던 일이냐? 양아치처럼 차로 들이받아 주소를 받아냈다며? 하면서 몸통은 본 체도 하잖고 작은 일에 거품물던 어르신들은 정말 몰랐던 일입니까?

여당 찍었던 사람들은 지금도, 앞으로도, 아무리 새롭고 더러운 증거가 나와도 변함없이 그래도 빨갱이보다는 낫고 이 사회는 무질서하고 젊은 놈들이 날뛰는 꼴은 못 보겠고 광장의 촛불은 적기로 보이고 그 집회의 배후에는 당연히 북한이 있을 테고.....그래서 지금 다시 선거를 치룬대도 똑같이 박근혜를 찍을 텐데. 그게 부정 선거이고 민주주의가 아니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지금 터진 일이 고스란히 투표 전에 일어났어도-아니 일어난 것이나 진배없지- 결과가 같을 것이라는 게 문제지. 국정원이 무슨 죄냐. 국정원이 대통령의 하수가 아니라,xx 수구의 하수라는 사실에 우리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 정권이 바뀌어도 그들은 "그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린다는 것.

뭐가 들어날 수록 민주당이 병신같고, 알면 알 수록 새누리가 천박해보이는데. 이거 계속해서 분노지수만 올려놓으면 결국 박근혜정부에 대한 기대치만 낮아지고 결국은 뭣도 못할 정부만 편리便利할 뿐이다.
NLL들고 나온 거랑 국정원 물고 늘어지는 거랑은 양 진영모두 똑같은 수준이란 말이다. 다들 지나간 일을 열심히 파면서 세계경제가 좋아지기를, 미국 일본이 뭔가 좋은 일 하기를, 북한문제가 저절로 해결되기를 그러다 월드컵이나 열리고 다들 또 돌아보니 박근혜 대통령해도 나라가 망하는 거 아니었네 하고 이번엔 정몽주나 누구 또 찍어대라고.

본질은. 도저히 안 되는 수준의 정부가 정부가 되어서 국민한테 이렇게 어리광을 부리고 있다는 것이다. 80점은 너무 어려운데, 커트라인 40점으로 하면 안되나용? 아앙~하는 식으로. 뭘 잘할께요 이뻐해주세요. 에서 잘못한 거 고칠게요. 용서해주세요.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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